탈출 일기
부서지듯 내리는 light
전노은
2020. 3. 29. 09:41

태양 저 너머 물결을 타고가
나.. 진짜 내 성격이 싫어
내 성격 진짜 이상해
남한테 장난으로라도 막 죽으라고 말하고
남 앞에서 아무것도 아닌 일로 울고
내 성격 진짜 싫어
나도 차분해지고 싶어
나는 화가 나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너무
우울해
나는 진짜 짜증나 내가
내 성격이 너무 싫어
나 진짜씨발
근데 내가 진심으로 사과하잖아?
그러면 또 너네는 왜 분위기 싸하게 만드냐구 할 거잖아 아니 마음속으로는 이 ㅅㅂㄴ이 뭐래..
라고 생각하겠지 ?
그래서 외향적인 친구들은
이래서 좀 힘들다
나만 힘든 것 같애 ..
나만 고생하고 ㅋㅋ
이제 난 어떤 것에도 기대하지 않으려고
그냥 니네 알아서 잘 살아
나는 아무것도 안 할게 아무것도 안 준비하고
절대 기대 따윈 안 할 테니까
그리고 씨발
카톡 답장 좀 해라 ^_^
존나 짜증나
안읽씹은 ㄱㅊ한데
읽씹이 존_나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