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밤 지쳐서 겨울비 내리면사회부적응자 2021. 7. 17. 11:30
와 노래 듣다가 운다
뭐가 그러케 힘들었니호피폴라의 너의 바다........
나는 너의 바다
햇살이 널 비출 때
도망가자랑 너무 느낌 비슷함 특히 도입부가
도망가자=우리 바다 갈까
난 이런 류 노래만 들으면 그러케 눈물이 나오더라난 절 대 변하지 않을 거야
이토록 간절하니까
잠온다
온 몸이 쿡쿡 쑤시고 눈꺼풀이 무겁다
자야겠다해피해피 버블 애니버서리-2
냥냥
이제서야 너의 바다가 보인다걸어.. 그냥
마르고 싶다
뼈밖에 안 남고 싶다
너무 오랫동안 살이랑 같이 살아서 이제 익숙해진 걸까
잘 안 빠진다
아침으로 아보카도 반쪽이랑 삶은계란 하나 복숭아 반쪽 양상추랑 적양상추 조금 먹었는데
계속 복숭아 많이 먹은 것 때문에 죄책감이 든다
그렇게 맛있지도 않았는데 왜 그렇게 많이 먹었을까
차라리 수박을 먹을걸
아니면 삶은계란 먹지말고 수박 먹을걸
왠지 배가 너무 부른 느낌이다
배가 좀 아픈 거 같기도 하고
눈으로 보기에 살 많이 빠졌는데 아무도 모른다
얼마나 더 빼야 알아줄까
알바를 시작했다 하니 제일 먼저 하는 말이
"살 빠지겠네" 다
아직도 멀었다
"여기서 더 빠지면 어쩌려고"라는 말을 들어야 한다
얼마나 뚱뚱하면 알바 시작했는데 힘드냐, 어떤 일 하냐 대신 살 빠지겠네라는 말을 듣는 걸까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나는 훨씬 뚱뚱한가 보다
나는 정말 오래전부터 살로 인해서 멸시받았다
특히 다리
상체는 큰 옷을 내가 주로 입어서 다른 사람들이 내 상체가 어떤지는 모른다
하지만 하체는 가릴 수가 없어서
내가 너보다는 덜 뚱뚱할걸? 이라는 얘기 걸어다니면 지진나겠다는 얘기 코끼리 다리라는 얘기 너 그 다리살은 평생 안 빠진다는 얘기 무릎에 살이 왜 이렇게 많냐 등등 온갖 얘기는 다 들어 봤다 그래서 처음 시도한 다이어트는 초등학교 5학년 때였고(외지주의 폐해..)
처음 성공한 다이어트는 중2 수학여행 가기 전
그때 56에서 50까지 빼고 중3때 49찍음 (아마 이때 말랐다는 소리 들었음)
그리고 고등학교 올라와서 살 찌고 (중간중간 방학에 식단조절 하면서 빼고 찌고 빼고 찌고 반복)
수능 끝나고 단식 10일으로 50? 51까지 뺐는데 눈바디 진짜 별로임 단식으로 뺄생각 ㄴㄴ 차라리 초절식이 나은듯 그때 51이랑 지금 53이랑 눈바디 비슷함
그때 살로 그렇게 갈구던 엄마가 먹으라고 하고 (이때 단식한 이유가 다이어트 해도 안 빠지고, 그때 가족이 너 그만 좀 먹어라 뭐 살 좀 빼라 그렇게 먹으니까 찌지 ㅇㅈㄹ해서 단식 바로 시작한듯)
그 이후로 식이장애 생겨서 거식과 폭식 오가다가 마지막에 폭식해서 다시 원 몸무게로 돌아간 채로 대학 입학
입학하고나서 1학기 중반까지는 몸무게 유지하다가 술살때문에 2키로 확찌고 생애 처음 보는 몸무게에 충격받아서 이러다 60키로 찍겟구나.. 하는 불안에 다이어트 시작해서 4키로 뺀 게 지금 상태
확실히 다이어트 한번 하고 식이장애 앓고 나니까
기초대사량 확 내려가서 살이 잘 안 빠짐
예전에는 이정도 하면 5키로는 걍 빠졌는데....
조금만 먹어도 확 찜
근데 아직 멀었음 알겠지만 여기서 4키로 더 빼도 49라서 난 42~44 까지는 빼고 싶음
태생적으로 날씬한 사촌언니랑 비교당하는것도 이젠 질려 그 언니는 쌍커풀도 있고 키도 크고 다리도 얇음
뭔.. 다 가졌네 공부도 잘했는데 수능때 미끄러져서
나보다는 ........... 못갔지만 그래도
대학으로 사람인생 결정되는거 아니자너
네가 뭔데 김승민 사진을 써.......?
ㅋㅋ'사회부적응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기 써야할 글 (0) 2022.03.22 ㅆㅂ걍 뒤지고싶다 (0) 2022.03.09 와 어제 쓴 블로그 (0) 2021.07.02 결국에는 내가 부셔 (0) 2021.07.02 어 (0) 2021.02.16